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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한국 불교의 중심지 서울 종로구 견지동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大韓佛總本山敎曹溪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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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견지동(堅志洞) 45번지에 있는 대한불교총본산조계사(大韓佛總本山敎曹溪寺)는 1941년 조계종단이 설립된 곳으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의
본사(本寺)이자 총본사로 중앙총무원, 중앙종회(中央宗會) 등이 있는 한국 불교의 중심지입니다.
1395년(태조4) 현 수송공원(전 중동고등학교 위치)에 창건된 사찰로 화재로 소실(연대미상)되었다가 1910년 한용운, 이회광스님 등에 의해 각황사(覺皇寺)란
이름으로 중창되었으며 일제강점기에는 태고사(太古寺)로 불리다가 1954년 불교정화 이후 조계사로 개칭하였습니다.
조계산(曹溪山)은 중국 선불교의 육대 조사인 혜능대사(638-713)께서 주석하셨던 산의 이름으로 조계사는 대웅전(大雄殿)의 규모가 웅장할 뿐 아니라 문살의 조각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경내에는 천연기념물 제9호인 서울 수송동의 백송(白松)이 있습니다.
오늘날 조계사는 한국불교와 그 대표 종파인 조계종의 주요 사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조계사 법당은 불교행사의 중심 장소로서 거의 일년 내내 법문이나
염불, 강좌, 또는 제사라든가 그 밖의 의식들이 거행되고 있습니다.
1층의 불교회관은 전시회나 각종 행사장소로 이용되고 있고 이 건물 안에 자리한 불교신문사에서는 주간으로 불교 신문을 발행하고 있으며 법당 앞에는 1930년에
조성된 7층석탑이 있습니다.
석탑 안에는 스리랑카의 달마바라 스님이 1914년 한국에 모셔온 부처님의 사리가 봉안되어 있는데 이 석탑 양편에는 석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법당을 바라보면서
왼편으로 큰북과 범종, 운판과 목어가 있는 종각(鐘閣)이 보입니다.
조계사 마당에는 높이 12m, 둘레 1.67m의 천연기념물 제9호로 지정된 500년이 된 백송 한 그루가 있으며 또한 법당 정면에는 400년 된 24m 높이의 회화나무가 있어
우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제 2문화 교육관에 위치한 조계사 교화사무국은 한국의 사찰 중에서 유일하게 본사에만 구성되어 있는 불법홍포 전담기구로서 2년제 불교대학을 운영하며 특히 사찰관리
및 업무 전산화를 위해 전산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6년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건축의 잔재를 털어내고 일주문 등 사찰의 위용을 제대로 갖추어서 사찰을 찾는 수많은 신도들과 잔잔한 불경소리,
은은한 향내음으로 서울 도심 거리에 부처님의 자비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조계사 건물 주변으로 사찰음식점과 찻집, 불교용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어우러져 불교의 거리를 만들고 있으며 함께 있는 불교중앙박물관은 전국 사찰에서
보관하기 어려운 불교문화재가 관리, 전시되는 곳으로 진귀한 한국 불교미술의 보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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