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08.28] 국내 최대 규모의 관음도량인 충청북도 단양군 천태종(天台宗) 소백산구인사(小白山救仁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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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백산구인사(小白山救仁寺)는 대한불교 천태종의 총본산 사찰로 1945년 5월 상월 원각(上月 圓覺, 1911~1974)이 "억조창생구제중생구인사(億兆蒼生救濟衆生救仁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하였으며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구인사길 73에 위치해 있습니다.
상월 원각(俗名 朴準東)은 1942년 중국 티베트 등지 곤륜산·오대산의 문수도량과 아미산의 보현성지 등을 순례하고, 광복 후 귀국하여 소백산에 들어가 구봉팔문(九峰八門)의 연화지를
찾아 천태지관(天台止觀)의 터전을 닦기 시작하였습니다.
구인사는 소백산 구봉팔문의 제4봉인 수리봉 밑 해발 600m의 고지 백자동(栢子洞) 계곡의 연화지(蓮花地)에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은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의 명당에 상월
대조사(大祖師)가 칡덩굴로 작은 초암을 만들어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6·25전쟁 때는 공주 마곡사에 머물렀는데, 이곳에서 자비로써 사람들을 교화하고 악성 질병에 신음하는 난민들을 구호하여 주민들로부터 신승(神僧)으로 추앙받기도 하였으며 휴전
후 다시 옛 초암으로 돌아와서 정진하였습니다.
1951년 12월 28일 구인사를 천태 교법을 포교할 근본 도량(道場)으로 정하였고, 1966년 8월 30일 애국불교·대중불교·생활불교라는 3대 지표를 세우고 경내 60여 명의 승려와 대중이 함께
모여 천태종의 부흥을 선포하였습니다.
수년 동안 그를 따르는 신도가 수만 명에 이르게 되자 회삼귀일(會三歸一)·원융삼제(圓融三諦)로써 국토 통일의 이념을 삼고 진속불이(眞俗不二)의 법화교지(法華敎旨)로써 생활불교의
지표로 삼아 1967년 1월 새불교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천태종을 창종하였습니다.
1만여 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 규모 현대식 콘크리트 건물로 대법당인 설법보전(說法寶殿)과 목조 대강당인 광명당(光明堂), 관음전 등 50여 동의 전각이 있으며 1976년 삼보당에
청동으로 조성한 상월조사상이 봉안되어 있습니다.
1977년에는 경내 산문 입구에 높이 23척의 상월대조사비를 세웠으며 2000년 경내 맨 위쪽에 대조사전을 지었으며 대조사전 뒤쪽 산에 있는 상월 대조사의 묘소는 "적멸궁(寂滅宮)"이라
칭하고 있으며, 사천왕문에는 국내 최대의 청동 사천왕상이 안치되어 있습니다.
구인사의 입구에 위치한 불교천태중앙박물관은 2003년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2013년 8월에에 완공 개관하였는데, 대한불교 천태종의 중앙 박물관으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특히 천태종과 관련된
역사 및 학술적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고 있습니다.
구인사는 승려들이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수행하는 주경야선(晝耕夜禪)의 실천을 통해 자립적으로 사원경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단일 사찰로는 국내 최대의 신도 수를 보유하고 있고 국내
최대 규모의 관음도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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