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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04.06] 승가대학이 설립되어 있는 신라 천년고찰, 경북 김천시 증산면 불령산청암사(佛靈山靑巖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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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김천시 증산면 평촌리에 소재한 청암사는 해발 1,317m의 불령산에 위치하고 있는 가람으로써 "불령산 청암사(佛靈山 靑岩寺)"라는 현판이 말해 주듯 부처님의 영기가
서린 청정(淸淨)한 도량임을 느낄수 있습니다.
청암사는 신라 제47대 헌안왕 3년(서기 859년)에 도선국사(道詵國師)께서 창건하셨으며, 조선시대 인조 25년(서기 1647년)에 화재로 전소(全燒)된 것을 허정화상(虛靜和尙),
환우대사(喚愚大師)등이 1,2차에 걸쳐 중창하였습니다.
그 후 지금의 면사무소 자리에 있던 쌍계사(雙溪寺)의 산내(山內) 암자로 있다가 서기 1904년 당시 주지(住持)로 있던 대운(大雲) 스님이 3~4년에 걸쳐 현재의 일부 건물을
완성하였습니다.
이 때 현재의 김천중고등학교 설립자인 최송설당(崔松雪堂 : 1855~1939)이 많은 사재를 시주하였습니다.
청암사는 자연경관이 빼어난 신라 천년의 고찰로 조선시대 비운의 인현황후가 은거 복위를 빌었다는 사찰로 유명합니다.
현재의 청암사는 주지(住持)이자 학장(學長)이신 지형(志炯)스님의 도제 양성을 위한 원력(願力)으로 1987년 3월 25일 청암사 승가대학(불교 전문 강원)을 설립하여
백여명의 비구니 스님들이 수행정진(修行精進)하는 청정도량(淸淨道揚)입니다.
청암사 승가대학은 4년제 과정으로서 사미과(沙彌科, 1학년), 사집과(四集科, 2학년), 사교과(四敎科, 3학년), 대교과(大敎科, 4학년)로 편성되어 전통적 수행과 아울러
현대 사회에 필요한 수행자로서의 자질을 연마하는 승가교육(僧伽敎育)의 현장입니다.
산내 암자로는 도선국사가 창건한 수도암(修道庵)과 유안(有安) 비구니스님(1900년초)이 창건한 백련암(白蓮庵)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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