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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18] 흰 연꽃이 솟아 나온 터에 창건된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덕유산백련사(德裕山白蓮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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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백련사(德裕山白蓮寺)는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雪川面) 삼공리 936-1 덕유산에 있는 절로서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입니다.
신라 신문왕 때 백련선사(白蓮禪師)가 초암을 짓고 수도하던 중 그곳에서 흰 연꽃이 솟아 나와 이 절을 창건하였다고 하며 그 뒤의
역사는 분명하지 않으나 여러 차례 중건과 중수를 거쳤다고 합니다.
성불공자(成佛功者) 9천명이 살았다고 하여 구천동(九千洞)이라 불리는 무주 구천동에는 14개의 사찰이 있었다고 하며 이 중에
백련사만이 유일하게 남아 있다고 합니다.
전북 유형문화재로는 매월당 설흔(雪欣)스님 부도(梅月堂浮屠), 백련사계단(白蓮寺戒壇), 정관당 부도(靜觀堂浮屠)가 있습니다.
1900년(광무 4년)에 당시 무주부사였던 이하섭이 중수하였고 6.25전쟁 때 불타버린 뒤 1961년에 대웅전을 건립하였으며, 1968년에
요사를 건립하였습니다.
백련사는 1960년대 후반 본격적인 중창불사를 시작하여, 현재는 원통전, 명부전, 보제루, 천왕문, 일주문, 범종각을 복원하였고,
대웅전의 삼존불과 후불탱화를 봉안하였습니다.
그중 덕유산 내의 백련사 뒷쪽에 마련된 백련사계단(白蓮寺戒壇)은 불교의 계(戒:승려가 지켜야 할 계율)의식을 행하는
곳입니다.
화강암질의 암석으로 이루어진 단은 절 뒷쪽의 등성이에 바닥을 널찍하게 마련하여 고르게 만든 후 자연석을 깔고 그 중앙에 종
모양의 탑을 세워두었습니다.
또한 낮은 바닥돌 위에 올려진 탑 꼭대기에 구슬무늬를 둔 받침을 조각한 후, 그 위로 꽃봉오리 모양의 머리장식을
올려놓았습니다.
특히 이 계단에는 누구든지 "관세음보살"을 외우며 주변을 일곱 번 이상 돌면 그 사람의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말이 전해 내려와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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