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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05] 개천절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천제단(天祭壇)이 있는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 태백산(太白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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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산(太白山)은 천제단(天祭壇)이 있는 영봉(靈峰)을 중심으로 북쪽에 장군봉(將軍峰 : 1567m)과 동쪽에 문수봉(文殊峰 : 1,517m), 영봉과 문수봉사이의 부쇠봉(1,546m)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암벽이 적고 경사가 완만하여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으로 남성다운 중후한 웅장함과 포용력을 지닌 육산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흰모래와 자갈이 쌓여 마치 눈이 덮인 것 같다 하여 태백산이라 불렀다고 하며, "크고 밝은 뫼"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신라 5악 중 북악이었고, 한국의 12대 명산의 하나로 꼽히며, 또한 우리나라 삼신산의 하나로 예로부터 영산(靈山)으로 추앙받아 왔습니다.
높이에 비해 산세가 비교적 부드럽고 풍치가 중후하여 등산지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1989년 5월에 소도동, 문곡동, 금천동 일대 17.44㎢가 태백산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정상에는 매년 개천절에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던 천제단(天祭壇)이 있으며 특히 겨울에 적설량이 많아 겨울 등반지로 널리 인기가 있습니다.
봄이면 산철쭉, 진달래 군락지가, 여름에는 울창한 수목과 차고 깨끗한 계곡물이, 가을은 형형색색의 단풍이 수놓이며, 겨울은 흰 눈으로 뒤덮인 주목군락의 설경을 보여 줍니다.
주목은 고산 지대에서 자라며 높이 20m, 지름 2m에 달하는 나무로 태백산에는 우리나라 주목 서식지중 가장 대단위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고, 태백산을 대표하는 나무로서 설경은 장관을 이룹니다.
또한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낙조는 장엄하여 세속을 떠난 천상계를 연상케 하고 맑은 날 멀리 동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것도 태백산이 가지고있는 자랑거리입니다.
1989년 5월 13일 17.44㎢의 면적이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소도집단시설지구에 콘도형 민박촌을 비롯하여 편의시설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석탄탄박물관이 있습니다.
부쇠봉의 뜻은 확실이 알길이 없으나 근처에 차돌이 있어 부싯돌(부쇳돌)로 사용하지 않았나 추정되며 그 부쇠를 부소로 보아 단군의 아들 부소왕자를 뜻하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영봉이 단군께 제사지내는 장소라면 그 아래에 있는 작은 산봉우리가 그 아들봉일 것이고 전하는 말에 부소(扶蘇)가 구령탑을 쌓았다고 전해집니다.
장군봉은 태백산 소도당골의 넓적바우를 지나서 500m 정도 위의 높이 50여m의 거대한 기암절벽으로 그 모양이 흡사 장군이 칼을 집고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옛날 태백산은 하늘로 통하는 성스런 산으로 하늘에서 파견된 장군이 많은 군사를 이끌고 신성한 태백산으로 부정한 사람이나 악한 귀신들을 들어오지 못하게 지키고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때 장군이 연화산 옥녀봉의 옥녀에게 반하여 임무를 게을리하자 하늘신(天神)이 대노하여 장군과 병졸들을 뇌성벽력을 쳐서 돌로 만들어 버렸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태백산을 중심으로 강원도와 경상북도의 지리적, 문화적, 역사적인 경계가 나뉘며 남한 제1의 부존자원지역으로 지하자원이 풍부하여 일찍부터 광업이 발달했습니다.
1930년대에 삼척개발주식회사를 설립하고 채탄작업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태백산과 함백산 기슭에 광산취락이 형성되었으며 장성과 황지가 통합해서 태백시로 승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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