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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24] 화강암과 변성퇴적암의 봉우리가 절경을 이루는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 속리산(俗離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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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俗離山)은 한국팔경 중의 하나로 소백산맥줄기 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행정구역상으로 충북 보은군(報恩郡), 괴산군(槐山郡), 경북 상주시(尙州市)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광명산(光明山), 미지산(彌智山), 소금강산(小金剛山)으로 불리기도 하는 속리산은 화강암과 변성퇴적암으로 이루어진 봉우리와 계곡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산입니다.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 해발 1057m)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 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등 8봉과 문장대(文藏臺), 입석대(立石臺), 신선대(神仙臺) 등 8대(臺), 그리고 8석문(石門)이
있습니다.
또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산 전체를 뒤덮은 울창한 산림은 천년고찰 법주사와 잘 조화되어 승경(勝景)을 이루고 있습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사계절의 특징이 뚜렷이 드러나는 곳으로 법주사지구, 화양동지구, 화북지구, 쌍곡지구로 구분된 사계절 탐방코스는 봄의 특징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화양, 선유, 쌍곡계곡을, 가을에는 문장대, 천왕봉, 도명산, 칠보산, 군자산을 탐방할 수 있고, 겨울에는 천왕봉 코스의 펼쳐진 설원이 장관을 이루는 곳입니다.
속리산에 들어가면 속세를 잊게 된다지만 산행하기가 그리 어렵지 않은 산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가벼운 마음으로 떠날 수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수시로 찾아들고 있습니다.
특히 속리산의 가을 단풍은 설악이나 내장산과 같이 화려하지 않고 은은하기로 유명합니다.
이번 속리산 등산은 문장대는 경유하지 않고 법주사->세심정->비로봉->천왕봉을 왕복하는 코스를 택해 속리산 관광호텔 입구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법주사 일주문을 거쳐 법주사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줄곳 임도를 따라 1시간쯤가면 세심정 휴게소에 닿습니다.
세심정휴게소에서 천황봉으로 가려면 우측 계곡으로 들어서 계단길을 따라 오르다 갈림길서 다시 오른쪽으로 향하는 길을 택해야 합니다.
천왕봉에서 바라보는 화강암 봉우리의 웅장함과 아름다움은 등산객들의 눈길을 한참동안이나 움직이지 못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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