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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02]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이 있는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민주지산(岷周之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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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지산(岷周之山)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 있는 높이 1,242m의 소백산맥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km 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勿閑溪谷)과 각호산(1,176m)이, 남동쪽으로는 석기봉(1,200m)과 삼도봉(1,176m),
경상북도 쪽으로는 직지사가 이어집니다.
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甘川)의 지류인 송천(松川)의 발원지로 봄이면 산을 붉게 물들이는 진달래가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의
능선을 따라 8㎞에 걸쳐 피어납니다.
산의 이름은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 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해 주변의 연봉들을 두루 굽어볼 수 있다 하여 붙여진 것으로 보입니다.
소백산맥의 중앙부에는 전라북도, 충청북도, 경상북도의 도계를 이루는 높이 1,200m 이상의 여러 봉들이 있는데 민주지산은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민주지산은 옛 삼국시대는 신라와 백제가 접경을 이루었던 산이기도 하며 북쪽으로는 국내 최대 원시림 중 하나로 손꼽히는
물한계곡이 이어져 있습니다.
민족화합을 상징하는 삼도봉(三道峰)은 민주지산의 한 봉우리로 충청, 전라, 경상도를 아우르는 분수령이 됩니다.
한줄기는 대덕산으로 갈리고 다른 한줄기는 덕유산으로 갈려 지리산과 맥을 이어주며 사계절 두루 인기 있는 산행지로 겨울, 봄,
여름 순으로 인기가 있습니다.
산행코스는 영동군, 무주군, 김천시에서 올라갈 수 있지만 영동군 쪽의 산세가 완만하기 때문에 주로 영동군 물한리에서 오르는
코스가 이용됩니다.
이번 산행도 일찌감치 승용차로 김천에서 출발하여 직지사방향 대항면을 거쳐 영동군 매곡면, 상촌면을 따라 물한계곡 입구
주차장에 6시30분에 도착하였습니다.
등산코스는 주차장=>황룡사=>잣나무숲 갈림길=>쪽새골 갈림길=>민주지산=>쪽새골 갈림길=>석기봉=>삼도봉=>삼마골재=>잣나무숲
갈림길=>황룡사=>주차장으로 회귀하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이 코스는 산행시간이 7시간으로 지도에 나와 있지만 느린 발걸음과 사진찍는 시간을 합하여 1시간 정도 여유를 부려 오후 3시
30분에 주차장에 도착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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