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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24]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이 곳곳에 펼쳐진 서울시 관악구 관악산(冠岳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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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冠岳山)은 서울의 남쪽에 서울 분지를 둘러싸고 있는 산 중의 하나로 서울특별시와 경기도 안양시, 과천시의 경계에 위치해 있으며 예로부터 수도 서울의
방벽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최고봉은 높이 629m인 연주봉(戀主峰)이며, 본래 화산(火山)이라 하여 조선 태조 이성계가 한양에 도읍을 정할 때 화기(火氣)를 끄기 위해 경복궁 앞에 해태를
만들어 세우고, 이 산의 중턱에 물동이를 묻었다고 합니다.
검붉은 바위로 이루어진 관악산은 그 꼭대기가 마치 큰 바위기둥을 세워 놓은 모습으로 보여서 "갓 모습의 산"이란 뜻의 "갓뫼(간뫼)" 또는 "관악(冠岳)"이라고
했다고 합니다.
옛 지도에는 "관악"으로 많이 나오며 이렇듯 관악의 산이름은 그 형상이 마치 관처럼 생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처음의 산이름은 주위 산세에서 으뜸간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관악산은 바위와 소나무가 어울려 아름다운 경관이 곳곳에 펼쳐져 있으며 높이에 비해 그 면적이 넓어 등산에는 긴 시간을 필요로 하며 암릉은 까다로우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능선의 암릉이 재미와 다양한 산행을 보장하여 산행의 즐거움을 강렬하게 해주고 암릉의 특색인 시원한 조망은 관악산 산행의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
관악산은 깊은 골짜기와 어울려 험준한 산세를 이루고 있으나 산의 규모가 그다지 크지 않고 도심에서 가까워 가족동반 당일산행 대상지로서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입니다.
또한 시민의 주요한 휴식처로 숲과 맑은 공기, 확 트인 조망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관악산은 아름다운 바위산으로 계곡 곳곳에 샘도 여러 군데 있고 규모는 작지만 계류도 여기저기 흘러내려가 봄의 진달래,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을
반영합니다.
이번 등산코스로 선택한 과천코스는 과천유원지 계곡을 따라 곧장 연주암으로 올라갈 수 있는 코스로 관악산 주봉으로 가는 최단코스 중의 하나입니다.
정상의 아슬아슬한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관악산의 최고봉인 연주대는 대학동과 과천시와의 경계에 우뚝 솟은 자연 바위벽으로 관악산의 모든 등산로가 집결하는
곳입니다.
정상에서 남남동으로 약 40m 되는 곳에 있는 암자바위는 10여개의 창(槍)을 모아 세워 놓은 듯한 모양이며 50m 이상의 절벽으로 3면이 둘러싸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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