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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7.31] 서울과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걸쳐 수도권 도심속에 위치한 단풍 명산 북한산(北漢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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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은 서울특별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최고봉은 백운대(白雲臺 : 836.5m)이며 그 동쪽의 인수봉(仁壽峰), 남쪽의 만경대(萬景臺:국망봉)의 세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삼각산(三角山)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백운대에서는 북한산 자체와 서울 시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으며 맑은 날에는 서해안까지 볼 수도 있으며 이외에도 노적봉(716m), 영봉(604m), 비봉(碑峰:560m),
문수봉(716m), 보현봉(700m) 등 이름난 봉우리만도 40여 개나 됩니다.
북한산은 서울의 대표적인 단풍 명산으로 1983년 4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도심속에 위치한 자연 공원으로 서울 경기지역 수도권 시민들의 자연휴식처입니다.
고려시대부터 근대까지 1,000여년 동안 삼각산(三角山)이라 불려졌으나 1915년 조선 총독부가 북한산이란 명칭을 사용하면서 1983년 북한산국립공원 지정과 함께
북한산이란 명칭이 공식화되었습니다.
삼각산이란 명칭은 병자호란 때 김상헌(1570∼1652)이 청나라로 끌려 가면서 읊었던 "가노라 삼각산아. 다시 보자 한강수야. 고국산천을 떠나고자 하랴마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올동말동 하여라."라는 시구에도 잘 나타나 있습니다.
서울시 강북구는 2003년 10월 백운봉 등 3개 봉우리가 있는 지역이 삼각산이란 이름으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10호로 지정된 것을 계기로 삼각산 제이름 찾기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서울 근교의 산 중 가장 높고 산세가 웅장하여 예로부터 서울의 진산(鎭山)으로 불렸으며 인수봉은 암벽등반 코스로 암벽등반인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북한산에는 망월사, 원각사, 송암사, 도성암, 태고사, 도선사 등 많은 문화재와 석가여래상, 불탑 등의 국가 보물이 산재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등산로는 구기 코스, 도봉 코스, 북한산성 코스, 불광동 코스, 송추 코스, 수유 코스, 우이 코스, 원도봉 코스, 정릉 코스 등 9개의 코스가 있습니다.
북한산은 산세가 험하고 주된 등산로가 바위로 되어 있어 지정된 등산로만을 이용하고 야간 산행은 안내소 허가 후 가능하며 취사, 야영은 전면 금지 되어있습니다.
또한 자연 휴식년제로 일부 등산로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파악하고 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번 북한산 백운대 등산은 우이동∼도선사∼하루재∼인수대피소∼백운산장∼위문∼백운대 코스로 왕복해 다녀왔습니다.
금요일 이른 아침(7시쯤)이라 그런지 도선사 입구 주차장에 도착해서 무리없이 주차를 할 수 있었고 등산입장료도 내지 않고 산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백운대에서 내려 오는 길에 백운산장에서 마신 한잔의 막걸리와 얼려서 가져간 사이다는 정말 꿀맛이었습니다.
주의할 점은 북한산은 바위의 물기로 인한 실족사고 및 근육경련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하므로 체력을 감안하지 않은 무리한 산행은 피해야 합니다.
반드시 정상까지 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무리한 등산을 감행하지 말아야 하며 정상에 올랐을 때도 어느정도의 체력이 남아 있어야 하산시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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