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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8.01] 로맨틱한 분위기의 와인터널 카페에 앉아 한 잔의 와인을... 경상북도 청도군 화양읍 와인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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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터널은 본래 1896년 일제가 착공하여 1904년 완공한 길이 1,015m, 폭 4.5m, 높이 5.3m 규모의 옛 남성현 철도터널로 입니다.
1905년부터 경부선의 증기기관차를 운행하였으나 경사가 급하고 운행거리가 멀어 1937년 현 남성현 상행선 터널이 개통되면서 사용이 중지되었습니다.
이 터널은 직육면체의 화강암과 적벽돌을 3겹의 아치형으로 조적 건설되어 110년의 세월이 흘렀음에도 내부상태가 잘 보존되어 있습니다.
연중 14~16도, 60~70%의 온습도를 유지해 와인 숙성 및 보관하기 좋은 장소로 2006년 2월 말부터 청도와인㈜에서 감 와인 숙성고와 시음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와인터널은 시원한 곳에서 와인을 시음할 수 있어 여름 피서지로 인기가 좋으며 터널에 보관 중인 감 와인은 100% 감즙으로 만들었습니다.
청도와인은 터널 중 200m 정도만 시음공간과 와인 저장고로 활용해 오다 터널 전체를 100∼200m 단위로 나누어 역사기행관, 어둠의 공간, 와인 맛 감별 공간 등으로 개발,
운영되고 있습니다.
터널 벽에는 개인용 와인 진열장을 마련하여 방문객들이 자신의 와인을 이곳에서 전시, 숙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터널 안 분위기는 밝고 은은한 편으로 벽면 가득 채워진 와인병이 이채로우면서도 훌륭한 장식품 역할을 하면서 연인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해 줍니다.
터널 한 구간에는 시음을 할 수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저렴한 가격에 와인을 즐길 수 있어 와인카페에 앉아 한 잔의 와인으로 여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숙성되고 있는 감와인은 과즙이 풍부하고 탄닌성분이 많은 청도반시를 재료로 하여 와인을 마신 후 숙취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심장병과 노화 방지에도 좋은 감와인을 만드는 가장 큰 기술은 숙성단계에서 쉽게 식초로 변하는 감을 와인 상태에서 발효를 멈추게 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청도감와인(주)는 이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5년의 시간을 투자했으며 2005년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때 환영 만찬주로 선정되면서 많이 알려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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