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산청 황매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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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1] 조선왕조(朝鮮王朝)의 역사가 숨쉬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경복궁(景福宮)을 다시 찾았습니다.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다섯 개의 궁궐 중 첫 번째로 만들어진 곳인 서울특별시 종로구 사직로 22번지(세종로 1)에 위치한 조선 왕조의 법궁인 경복궁(景福宮)을 2009년 다녀온 후 7년만에 다시 다시 찾았습니다.
조선 태조(太祖) 4년(1395년) 경복궁을 완공한 태조 이성계(李成桂)는 그 해 10월에 입궐하면서 궁궐의 이름을 지으라 정도전(鄭道傳)에게 명하여 시경(詩經) 대아편(大雅篇) 글귀에서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가진 경복(景福)이라는 이름으로 지은 것입니다.
좌측에서 본 흥례문
왕자의 난 등이 일어나면서 다시 개경(開京)으로 천도하는 등 조선초기 혼란한 정치 상황 속에서 경복궁은 궁궐로서 그 역할을 제대로 못하다가 세종 때에 이르러 정치 상황이 안정되고 비로소 조선 왕조의 중심지 역할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복궁은 임진왜란 때 소실된 후 조선 말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지휘 아래 새로 지어졌으나 얼마 되지 않아 건청궁에서 일본군에 의해 명성황후가 살해되어 위협을 느낀 고종이 러시아공사관으로 가게 되어 또 다시 빈집이 되어 버리는 비운을 겪습니다.
경복궁 흥례문 앞에서
일제 때 중앙청이라 불렸던 조선총독부 건물을 경복궁 내에 만듦으로써 조선 왕조의 상징을 훼손하고 조선의 자존심을 무너뜨렸으며, 정문인 광화문(光化門) 또한 해체해 지금의 건춘문(建春門) 자리 근처로 옮겨버렸습니다.
광화문은 그 후 1968년 복원되었지만 당시 남아 있던 중앙청 자리를 기준으로 해서 세우다 보니 원래의 경복궁 건물들이 이루고 있는 선상에서 벗어나게 되어 다시 복원 공사를 마치고 광복 65년을 맞은 2010년에 일반인에게 공개되었습니다.
여의도한강공원 원효대교 남단 하부에서
경복궁이 자리 잡은 위치는 도성의 북쪽 북악산(北岳山) 기슭으로 풍수지리설에 입각한 주산(主山)의 바로 아래로 궁의 전면으로 넓은 시가지가 전개되고 그 앞에 남산(南山)이 있으며 내수(內水)인 청계천과 외수(外水)인 한강이 흐르는 명당(明堂)이라고 합니다.
궁의 왼쪽으로는 종묘(宗廟)가 있고 궁의 오른쪽에 사직단(社稷壇)이 자리 잡고 있는데, 이는 중국에서 지켜져 오던 도성 건물배치의 기본형식인 좌묘우사(左廟右社)를 따른 것으로 고종 때 중건된 궁의 형태는 장방형이며 주요건물들도 모두 남향으로 되어 있습니다.
좌측에서 본 근정문
건물의 배치는 앞부분에는 정전과 편전들이 놓이고 뒷부분에는 침전과 후원이 자리 잡고 있어 이른바 전조후침(前朝後寢)의 격식을 갖추어 경복궁이 조선조의 정궁(正宮)이므로 특히 엄격한 규범을 나타내고자 하였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광화문을 지나 안으로 들어서면 2층 월대 위에 장엄하게 서 있는 건물이 근정전(勤政殿)으로 임금의 권위를 상징하는 건물이자 공식 행사나 조회 등에 사용한 건물이며 근정전 월대 난간에는 주작, 백호, 현무, 청룡이 각 방위에 따라 새겨져 건물을 지키고 있습니다.
내부에서 본 근정문
근정전을 바라보고 왼편으로 나가면 인공 연못 위로 지어진 2층 누각 건물인 경회루(慶會樓)를 보게 되며 연회의 장으로 사용되었던 경회루는 남아 있는 목조 건축물 중에서 크기로도 또 아름답기로도 손에 꼽히는 건물입니다.
경복궁은 비록 궁내의 건물들 대부분이 없어져서 근정전과 경회루를 제외한 많은 전각들이 복원되었지만, 창건 당시의 위치를 지키고 있어 조선왕조 정궁의 면모를 대체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입니다.
좌측에서 본 근정전
1945년 광복 후 경복궁은 공원으로 개방되는 한편, 일인(日人)들이 지었던 총독부청사는 정부종합청사로 활용되다가 1995년 8·15 광복 50주년을 맞이하여 철거되었으며 이 자리에 원래 있던 흥례문(興禮門) 권역이 2001년 10월 복원·낙성되었습니다.
일제에 의해 건물이 훼손된 피해를 입은 경복궁 복원 공사가 1991년부터 침전, 동궁, 흥례문, 태원전, 광화문 등의 5권역으로 나누어서 5단계로 진행되고 있으며 이로써 고종 당시 지어진 건물이 복원되고, 일제에 의해 철거된 광화문도 원래의 모습을 갖게 되었습니다.
근정문 안 우측 내행각
만춘전
사정전 뒤 강령전 입구
강령전과 연생전
경회루
흥례문 앞 수문장 교대의식
흥례문 앞 수문장 교대의식
흥례문 앞 수문장 교대의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