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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 동해안의 미항(美港)이며 세계 최대의 대게거리가 형성된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항(江口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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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慶尙北道) 영덕군(盈德郡) 강구항(江口港)은 영덕 읍내에서 약 7km 정도 남쪽의 강구면 강구리에 있는 영덕 최대의 항구로 청송의 주왕산 자락에서 시작해 구비구비 흘러내려온
오십천(五十川)이 바다로 들어가는 곳이 바로 이 강구항입니다.
이러한 지리적인 특성으로 강구항은 바다의 항구이면서도 오십천의 끝자락에 자리하고 있으며 오십천을 건너는 강구대교의 양쪽으로 접안시설이 만들어져 다른 항구와는 다른 독특한
분위기로 인해 드라마나 영화의 촬영지로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강구항이 위치한 강구리는 오십천 강 어구에 있다고 해서 강구리로 불리며 종전 대한민국 농림수산식품부에서 국가어항으로 관리하여 왔으나, 2011년 3월 9일 국토해양부에서 관리하는
연안항으로 항종이 변경 지정되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마을을 처음 개척한 이는 태풍을 만나 표류하다가 이곳으로 대피한 안씨와 이씨라고 하며 근해의 풍부한 수산자원을 보유한 동해안의 주요어항 중의 하나이며 예부터
학문과 예(禮)를 소중히 여기는 유서 깊은 선비의 고장입니다.
강구항은 이제는 예전처럼 많이 잡히지는 않지만 미식가들의 입맛을 당기는 음식인 영덕대게의 집산지로 유명하며 강구항 주변에는 영덕대게를 파는 집이 많은데, 영덕대게 요리를 싸게
먹을 수 있는 곳은 강구대교 부근의 풍물거리입니다.
11월부터 이듬해 4~5월까지의 대게철에는 수 많은 대게잡이 어선들이 이 곳에 집결하여 대게 위판장이 운영되고, 일명 "대게거리"로 불리는 식당가가 3km 넘게 이어져 있으며 거침없는
산세(山勢)와 동해가 이루어낸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어촌마을입니다.
예로부터 경북 영덕군 영덕읍은 동해안을 끼고 있지 않은 내륙이었기에 영덕대게의 본산지는 정확히는 강구항이었으므로 강구대게란 이름이 더 적합하지만 강구라는 이름을 붙이지 못한
연유는 강구가 예전에는 별로 알려지지도 않은 소박한 항이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잘 알지 못하는 강구보다는 옆의 큰 마을인 영덕(읍)이 특산물을 알려내기에 적합하다고 여겨 그때부터 영덕대게란 이름을 붙여 사용하기 시작했지만 강구항은 예전부터
작았지만 가장 활력이 넘치는 항구였습니다.
강구항은 한국의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를 자랑하는 영덕군 해안도로의 출발점으로 곳곳에 형성된 바다 낚시터와 10여 개에 달하는 해수욕장, 수상레저장이 있어서 레저와 휴양까지
즐기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천혜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동해안에서 손꼽히는 미항으로 하천을 따라 오르며 열려있는 다소 좁고 긴 포구는 짜임새 있는 동해안의 어촌항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아름다운 곳이며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고 있어 오징어, 대게 등이 많이 잡힙니다.
영덕 대게는 다리가 대통처럼 길어 생겨난 이름인데 1960년대만 해도 강구항에 산더미처럼 쌓이도록 잡혔지만 마구잡이로 잡아들인 탓에 지금은 한 마리에 몇십만 원이나 하는 진귀한
특산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영덕의 대게마을은 고려시대 태조 때부터 유명한 영덕대게의 본고장이자 동해안 최고의 관광명소인 강구항을 따라 100여 개의 대게 상가가 밀집해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대게거리가
형성된 곳이며 어촌의 낭만과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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