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화의 창을 열어라 : Ⅵ. 죽을 힘을 다하는 원가절감
|
|
1. 경비절감의 마술사
1981년 아메리칸 항공의 사장으로 취임한 로버트 크랜달(Robert Crandall)이 추진한 지독한 경비절감은 오늘날 "크랜달 전설"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다음의 2가지 일화는 경비절감에 대한 그의 집착을 말해 주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고객의 짐을 일시적으로 보관해 주는 화물창고의 경비 업무를 3명의 전담 경비원에서 개짖는 소리를 녹음해 타이머를 이용해 틀어주는 방식으로 최종 실행에 옮기게
했습니다.
또 하나는 비행기 객실에 제공되는 샐러드용 올리브를 승객 대부분이 먹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는 원하는 승객에게만 제공하여 매년 약 50만 달러의 경비를 절감하였습니다.
경비절감의 추진을 위해 크랜달은 "Idea As in Action"이라는 제안 프로그램을 고안하고 1989년 실행에 들어갔습니다.
이 프로그램에 따라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150일 이내에 처리가 완결되지 못하는 아이디어들은 모두 크랜달의 책상으로 보내져 신속한 처리를 하여야 한다는 각성제가
되었습니다.
2. 의식과 거래관행을 바꾼다.
최소의 코스트로 최대의 효과를 올리는 것이 경영이기 때문에 경비절감은 호황과 불황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하는 기업 존립의 영원한 테마입니다.
경비절감의 효과는 구호의 크기로서만 아니라 구체적인 대책을 수립하여 이를 꼼꼼히 확인하고 현장적응이 가능하도록 장기계획이 필요한 것입니다.
경비절감의 10대 과제는 제조원가, 경상경비, 인건비, 금융비용, 조직관리비, 물류비, 불량제품, 환경비용, 산업재해 비용, 조직갈등 등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또한 경영효율성의 10대 과제는 경영의욕, 생산성, 기술력, 품질, 근로의 질, 판매 및 홍보효과, 고객만족, 수출, 디자인 및 포장으로 구분됩니다.
3. 낭비는 잘못된 습관이다.
개선을 추진하는데 있어 운반의 낭비, 동작의 낭비, 정체의 낭비를 3대 낭비라고 합니다.
3대 낭비를 염두에 두고 개별의 작업을 유심히 관찰해 보면 문제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동작의 낭비
동작의 낭비란 단순히 인간뿐 아니라 기계까지 포함하며 작업(임무)할 때의 동작을 면밀히 조사하여 비능률적인 동작을 찾아내어야 합니다.
분석방법으로는 작업 동작생산의 최소단위(Therblig) 기호에 의하여 사람의 동작을 분석하는 방법이나 스톱워치에 의한 시간측정법이 있습니다.
사람의 합리적인 동작은 동작의 수를 적게 하고, 동시에 실시하며, 동작거리를 줄이고, 동작을 편하게 하는 것이며 이를 동작경제의 4원칙이라고 합니다.
2) 정체의 낭비
작업자 한 사람은 최저 물건 1개를 가공, 조립하는 것이 원칙으로 2~3개를 한꺼번에 작업하면 그 공정에는 반드시 정체품이 쌓이게 됩니다.
사무관리 부문에서 정체의 낭비란 업무의 정체를 말하며, 그 원인은 담당자의 휴가나 잡무때문에 업무가 정체되어 어느 순간 업무가 집중되거나 서류가 쌓여 잔업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3) 운반의 낭비
생산현장이든 사무관리 부문이든 운반의 낭비는 실제로 동일하게 많이 발생됩니다.
서류의 흐름, 전표의 흐름, 복사 등을 잘 살펴보면 여러가지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대부분의 사무실은 업무 흐름과 관계없이 직위의 순서에 따라 책상을 배치하고 있는데, 이러한 것도 생산부문처럼 정류화하여 업무 흐름에 따른 레이아웃이
고려된다면 운반의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
간단하게 정리된 내용이므로 원본의 자세한 내용은 도서출판 문지사의 "사장, 해볼 만한 직업입니까?"을 구독하시기 바랍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