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디보스는 오랜 세월 동안 당뇨병과 심장병 등 건강상 문제로 고생했으며, 두 차례 심장 마비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한 번도 불평을 하거나 자기 연민에
사로잡히지 않고 이 같은 시련을 이겨냈다.
그는 스피노자의 말처럼 자신이 문제점을 영원의 관점에서 바라다 보는 전환점을 알고 있으므로 리치 디보스의 지혜는 그 자신의 삶과 건강에 대해 더욱
명쾌하고 효과적이며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주었다.
리치의 주치의인 래리 핀스트라 박사는 리치가 자신의 건강과 관련되는 아주 중대한 결단을 내릴 시점에 이르렀을 때 조금도 망설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리치는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해서 단호한 결정을 내렸고 두번 다시 뒤를 돌아보지 않았으며, 그의 전 생애가 그랬듯이 그의 확신은 단 한 순간도 흔들리지
않았다.
1. 지혜는 다른 사람의 짐도 덜어준다
이 책의 저자인 팻 월리암스는 1995년 12월, 첫번째 아내가 제기한 이혼 소송에 대한 해명자료를 쓰게 되었다.
몇 개의 초안을 완성하여 친구들에게 보여주고 자문을 구하여 드디어 멋진 문장들로 이루어진 보도 자료가 완성된 순간에, 마지막으로 리치에게 이 문건을
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고를 읽어 본 리치는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주절주절 다 털어놓를 필요가 있겠나? 자네에게 필요한 건 단 세 문장뿐일세.
'내 아내가 오늘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나는 이것을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아이들은 내가 키울 것이며, 나는 그들을 누구보다도 아끼고 사랑한다.'
그 정도면 충분할 거야."
이러한 리치의 슬기로운 충고는 문제의 본질을 이해한 다음, 건강하고 공평한 해결책을 찾아내는 타고난 능력에서 나온 것이다.
2. 어떻게 하면 지혜로워 지는가
많은 사람들은 지능을, 현명함을, 지식을 지혜로 착각한다.
이렇게 지헤가 지능도, 현명함도, 지식도 아니라면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유대인 철학자 스피노자는 지헤를 "영원의 관점으로 만물을 바라보는 능력"이라고 정의했으며, 바꿔 말하면, 자신의 관점을 넘어 신의 관점에서 만물을 바라보는
능력이 바로 지혜이다.
진정한 지혜란 신중한 선택의 결과이며 누구도 우연히 지혜를 얻을 수는 없으므로 지혜는 힘든 노력 끝에 얻을 수 있는 상급과도 같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 싶으면 먼저 남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리치 디보스는 남의 말에 귀를 잘 기울이기 때문에 그렇게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이 되었다.
리치가 귀를 기울이면 상대방은 그가 자신의 말을 진지하게 귀담아 들으며, 진정으로 자신의 관점을 심각하게 고려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3. 지혜로운 멘토가 되라
진정한 의미의 멘토는 관계를 전제로 한다.
더욱 개인적인 차원에서 심오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이 멘토의 역할이기 때문이다.
대중 앞에 설때, 리치는 뛰어난 선생이며, 일대일의 관계에서는 더욱 훌륭한 스승 역할을 한다.
멘토로서의 리치는 절대 상대방에게 무능하다거나 열등하다는 느낌을 주지 않으며 상대가 무엇을 배운다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사이에 무언가를 가르친다.
선생은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지만,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영감과 신념을 불어넣는 것은 멘토가 아니면 할 수 없는 일이다.
리치가 올랜도 매직 농구팀을 인수한 직후, 선수들과 돈 문제에 대해 이야기 한적이 있다.
절대 돈 때문에 사람이 망가지는 일이 없어야 하며 인간성을 잃어서는 안된다는 리치의 말은 공룡센터 샤킬 오닐에게 인생의 교훈으로 남아 있다.
4. 멘토의 역할
리치는 "자비의 자본주의"라는 저서에서 멘토의 중요성에 대해 "우리는 우리가 이루고자 한 것을 이미 이룩한 사람을 찾아가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리치는 그런 사람을 멘토라고 정의하면서 멘토의 역할을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1) 멘토는 소중한 전통과 역사의 소유자이다
2) 멘토는 혼자서는 깨우치기 힘든 지식을 전수한다
3) 멘토는 성공적인 인생을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을 가르친다
4) 멘토는 가장 사랑하는 제자에게 가장 많은 것을 가르친다
5) 멘토에게는 대결할 용기가 있다
5. 멘토의 역할멘토를 구하는 열 가지 단계
1) 아는 사람들을 둘러본다
2) 한 번도 만난적이 없는 사람들을 따져본다
3) 좋은 역할 모델이 될 만한 사람들을 찾는다
4) 남의 말을 귀담아 듣는 사람을 찾는다
5) 잘못을 지적해 주는 스승을 찾는다
6) 어떤 중요한 측면에서 당신과는 다른 사람을 찾는다
7) 전혀 뜻밖의 장소에서 스승을 만나려면 열린 마음을 가져야 한다
8) 상대방이 당신을 모를 경우, 간단한 소개장을 보낸다
9) 개인적인 접촉을 시도한다
10) 나이 때문에 망설이지 말라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기하급수적인 성장이라는 원칙에 입각한다.
만일 내가 당신의 스승이 되면 처음에는 당신과 나, 둘뿐이지만 당신과 내가 또 다른 두사람의 스승이 된다면, 모두 네 사람이다.
이 네 사람이 저마다 누군가의 스승이 되면 모두 여덟 명이며 이렇게 계속 이어져 나가면 그 끝이 어디에 이를지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자, 삶을 윤택하게 하는 사람이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언론을 총 동원해서 융단 폭격과도 같은 마케팅 활동들을 전개하는 것과 일대일의 스승과 제자 관계를 이용하는 것, 어느 쪽이 더 힘이 크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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